포스트 코로나 중소기업 재택근무 유지 계획 조사[사진: 잡코리아]
포스트 코로나 중소기업 재택근무 유지 계획 조사[사진: 잡코리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코로나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진행한 직원수 300인 미만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534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이 될 근무 유형' 조사에 따르면 43.7%가 ‘재택근무 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재택근무를 중단할 계획’을 선택한 기업은 15.8%였으며 나머지 40.5%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현재 중소기업 10곳 중 7곳에 해당하는 69.9%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재택근무 시행 범위는 ‘조를 나눠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기업이 47.7%로 가장 많았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는 곳도 36.5%이었다. ‘임산부 등 꼭 필요한 인력에 한해서만 재택근무를 시행한다’는 곳은 13.9% 였다.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들은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57.1%)’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재택근무로 인한 회사 운영 경비가 줄어든 것(52.0%)’도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 외에도 인담자들은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 및 효율성이 높아져서(25.2%), 직원 채용 및 유지에 도움이 돼서(8.3%) 등을 이유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된 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 기업들은 ‘업무 집중도 및 효율성이 떨어져서(61.5%)’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대표 및 임원들이 출근을 더 선호해서(35.4%), 직원들의 근태관리가 힘들어서(31.7%), 업종 특성상 재택근무가 불가능해서(23.6%), 기밀 유지 및 정보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에(16.8%)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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