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자율주행차 [사진: 웨이모 블로그]
웨이모 자율주행차 [사진: 웨이모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30년부터 모든 승용형 자율주행 차량에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도록 규제할 방침이라고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통과된 친환경 배출가스 규제 법안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으로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로써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량의 신차 판매 금지가 시행되며 트럭 등 상용차 역시 2045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를 의무화했다.

자율주행차량 역시 규제 법안에 포함된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량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야 한다. 사실상 전기차 혹은 수소연료전지차만 허용한다는 얘기다.

현재 자율주행차량은 캘리포니아주 도로를 운행하는 약 1500만대의 차량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올 상반기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기업은 구글 웨이모로 616대, GM 크루즈가 201대, 전기차 스타트업 죽스가 74대, 애플 69대, 토요타는 34대 등으로 총 1000대 미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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