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루트(DeepRoute.ai, 元戎启行)의 로보택시 [사진: 딥루트]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루트(DeepRoute.ai, 元戎启行)의 로보택시 [사진: 딥루트]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알리바바가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루트'(DeepRoute.ai, 元戎启行)에 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주도했다는 소식이다.

중국 선전에 기반을 둔 립투트는 자율주행 차량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차량 호출 기업이 카오카오(CaoCao)와 자동차 제조사 둥펑 자동차(Dongfeng Motors) 등과 함께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미 '오토X' 등 다수 중국 내 자율주행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으며,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도심 물류 시스템 개선을 위한 자율주행 트럭 개발도 진행하는 등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다각도로 투자하고 있다.

딥루트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70여대 규모인 로보택시 사업 규모를 2대 이상 확장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데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딥루트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한 요금 수입과 자율주행 통합 시스템 라이선스 판매를 통해 수익모델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업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바이두와 디디추싱이 자율주행 서비스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포니(Pony.ai)와 위라이드(WeRide) 다수 신생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차량 및 주행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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