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고식을 가진 리비안 R1T 전기 픽업트럭 [사진: 리비안]
첫 출고식을 가진 리비안 R1T 전기 픽업트럭 [사진: 리비안]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Rivian)이 시제 차량이 아닌 양산형 전기차로 첫 차량의 공장 출하식을 가졌다. 테슬라에 이어 본격적인 전기차 전문 기업 반열에 오른 셈이다.

리비안은 14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리비안 블루'라는 이름의 리비안 R1T 전기 픽업트럭의 공장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 전기차 양산 라인을 구축한 후 처음으로 출하되는 차량이다. 

아직 경쟁 차량인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이 생산되지 않은 만큼 미국 시장 최초로 출하된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명예도 함께 얻게 됐다. 

지난 2009년 메인스트림 모터스로 시작한 리비안은 2011년 회사명을 리비안으로 바꾼 후, 10년 만에 첫 양산 차량을 출하했다. 

알 제이 스캐린지(R. J. Scaringe)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달 동안 생산 라인을 가동한 후 첫 번째 차량이 출고된 감격스러운 날이다"라며 "팀의 모든 공동 노력이 이 순간을 가능케 했다. 생산된 차량은 곧 고객에게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바인은 현재 8000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기 픽업트럭인 '리비안 R1T'와 전기 SUV 차량인 '리비안 R1S', 그리고 아마존 배달용 전기밴 차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출하된 R1T 외 R1S 차량도 조만간 출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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