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고식을 가진 리비안 R1T 전기 픽업트럭 [사진: 리비안]
첫 출고식을 가진 리비안 R1T 전기 픽업트럭 [사진: 리비안]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아마존과 포드가 투자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가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리비안은 미국 나스닥에 IPO 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목 약칭은 'RIVN'으로 정해졌다.

IPO 신청 서류에서 리비안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혀 없이 9억9400만달러(약 1조17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에도 리비안의 당기 순손실은 10억달러가 넘었다.

그러나 지난 9월 리비안 최초의 양산형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함에 따라 앞으로의 매출 전망은 긍정적이다. 리비안 역시 양산 차가 첫 출고식을 치른 지금이 IPO 최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테슬라, GM 그리고 포드보다 먼저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했다고 자평하며, 올 연말에는 7인승 전기 SUV 차량인 R1S 출고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과 포드가 각각 리비안의 지분 5%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아마존으로부터 1만대의 배달용 전기트럭 선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때문에 이번 전기차 양산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 

지난 2009년 메인스트림 모터스로 시작한 리비안은 2011년 회사명을 리비안으로 바꾼 후, 10년 만에 첫 양산 차량을 출하했다. 현재 약 62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전기차 생산 공장은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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