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의 큰손,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보유한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10만BTC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두 달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을 3907BTC 더 늘렸으며, 현재까지 총 10만8992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확보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는 2만6769달러(약 3117만원)로 10만8992BTC를 취득하는데 들어간 전체 매입 금액은 29억1800만달러(약 3조3984억원)로 집계됐다.

현재 비트코인 거래가를 4만9000달러로 가정했을 때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53억달러(약 6조1725억원)이 넘는 셈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기업차원에서 본격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했으며, 이후 지속해서 비트코인 매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연말 비트코인 가치가 6만달러에 근접하는 등 가치 상승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큰손으로 주목받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미국 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가상자산 투자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다음으로 비트코인 투자액수가 많은 기업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로 꼽힌다. 테슬라는 현재까지 약 4만2069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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