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사진: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2년도 예산 96조 9377억원을 편성했다.

바이오헬스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K-글로벌 백신 펀드 500억원, mRNA 백신 임상지원 105억원 등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국정과제를 완결하고 소득 양극화 대응, 저출산 극복,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을 기본 방향으로 2022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8.2% 증가한 96조 9377억 원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건의료 관련 예산을 살펴보면 바이오헬스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예산이 배정됐다.

먼저 글로벌 백신허브 등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백신 개발 및 생산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위해 정책 펀드 자금 500억원을 조성한다.

이른바 'K-글로벌 백신 펀드'로 2022년 5천억원, 2023년 5천억원 규모로 2개 펀드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매년 국비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신 등 공정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20억원, 원부자재 경쟁력 강화 지원에 33억원이 배정됐다.

백신개발 R&D를 위한 예산은 mRNA 백신 임상지원에 105억원, 신속 범용 백신 및 백신기반 기술개발에 121억원,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에 48억원을 지원해 국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스마트 지원체계에 20억원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구축에 11억원, 약사 인력의 제약산업 진출 지원을 위한 미래인력 양성센터 신설에 10억원이 편성됐다.

의료기기, 화장품, 의료데이터 등 보건산업 역량강화에도 예산이 편성됐다.

국산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새롭게 배정됐는데 전시·홍보·교육 등을 수행할 광역형 통합 훈련센터를 구축에 25억원, 실증·검증을 위한 의료기기 특화지역 선정에 10억원,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인증센터 운영에 5억원이 투입된다.

의료데이터 지원을 위해서는 임상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데이터중심병원을 지원하는데 80억원, 암 진단 정보와 검진·유전체·사망 등 타 정보를 연계·결합해 연구에 제공하는 암 임상데이터 활용 네트워크 구축에도 109억원이 사용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국민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공·지역의료 역량 강화 및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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