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랜선 여행' 유행 [사지: 여기어때]
방구석 '랜선 여행' 유행 [사지: 여기어때]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 온라인으로 즐기는 '랜선 여행'을  경험하려는 이들이 늘었다.

24일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자사 앱 사용자 1115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0.0%는 방역 정책을 고려해 '방구석 랜선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정책이 강화된 후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하는 대신 여행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랜선 여행으로 여행 니즈를 해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를 소비하며 '미래 여행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57.1%, '과거 여행을 추억한다'는 답변은 38.8%로 집계됐다. '단순 감상(멍 때리기)'은 38.7%를 기록했다. 

주요 콘텐츠는 '유튜브 등 영상'이 56.6%로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 50.6%, '포털 블로그 등 텍스트' 43.4%가 뒤를 이었다. 

가장 떠나고 싶은 '랜선 여행지'로 제주 50.4%, 속초·강릉 34.1%, 부산 27.8%를 차지하며 해안도시가 상위에 꼽혔다. 

여기어때는 비대면 여행자들을 위한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 ‘지금, 여기’ 시리즈를 선보였다. 전문 크리에이터가 '여행지의 창문을 연다'는 콘셉트로 각 지역의 명소와 숙소, 맛집 등을 영상으로 담아 앱에서 스트리밍 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게 변화되면서 ‘지금, 여기’와 같은 랜선 여행 콘텐츠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며 “강화된 방역 단계로 인해 떠나지 못한 여행의 아쉬움과 욕구를 랜선 여행을 통해 해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앱 사용자 11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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