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악성 댓글과 DM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악성 댓글과 DM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인스타그램이 악성 댓글 및 다이렉트 메시지(DM)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기능을 새롭게 개선했다.

이번에 업데이트한 기능은 '일시 제한'과 '숨겨진 단어' 총 두 가지다.
일시 제한 기능은 자신을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이나 최근 일주일 사이 새롭게 팔로우하기 시작한 계정들과의 교류를 일정 기간에 한해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일시 제한 설정 시, 이러한 낯선 계정이 남긴 댓글이나 DM 요청이 이용자가 승인하기 전까지 숨겨진다. 제한 기간은 최소 1일부터 최대 4주까지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일시 제한 기능은 특히 연예인, 운동선수 등 공인이 갑작스러운 화제의 중심에 놓였을 때 불특정 다수의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실제 유명인과 크리에이터의 피드백을 반영해 도입된 장치다.

숨겨진 단어는 불쾌할 수 있는 DM 요청이나 댓글을 자동으로 필터링 해주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댓글에만 적용됐던 필터링을 DM까지 확대 도입한 것이다. 모욕적인 단어, 문구 또는 이모티콘이 포함된 DM 요청은 숨겨진 요청 폴더로 이동하며, 댓글 또한 자동으로 숨겨진다. 

인스타그램 자체 조사에 따르면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 또는 최근에 팔로우하기 시작한 계정으로부터 악성 댓글 및 메시지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 제한과 숨겨진 단어 두 기능 모두 앱 설정 내 개인정보 보호 탭에서 언제든지 설정 및 해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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