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업의 시황 및 매출 현황 BSI 추이[사진: 산업연구원]
전체 기업의 시황 및 매출 현황 BSI 추이[사진: 산업연구원]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3분기 체감경기 전망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210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인 '중국 진출 한국 기업 경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시황 108, 매출 116으로 예상했다. 시황과 매출이 모두 100을 웃돌았지만 전분기 상승세는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BSI 전망은 시황 113, 매출 126을 기록한 바 있다.

BSI는 기업들로부터 경영실적, 판매, 비용 등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답한 업체 수가 많았다는 의미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BSI 전망 세부 지표를 비교하면 현지 판매 전망치는 113, 설비투자 101, 영업환경 1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3국판매, 자금조달, 제도정책을 제외한 다른 부문 실적은 100을 웃돌았지만 전분기 대비 하락세는 면치 못했다. 제3국판매 97, 자금조달 88, 제도정책 88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14, 유통업 130을 비롯한 모든 업종이 100을 웃돌았다. 

다만 자동차 143, 섬유의류 100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대기업 117, 중소기업 116 역시 100을 상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 BSI현황은 시황 94, 매출 100로 전망되며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판매 96으로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설비투자 109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100을 상회했다. 영업환경 77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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