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21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모습 [사진: 경기도 홈페이지]
지난 4월 2021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모습 [사진: 경기도 홈페이지]

■ 10% 이자, 기본소득제 대선 전 현실화되나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주장한 금융정책들이 속속 법안으로 발의되고 있다.

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 등 11명의 의원들이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대부업의 이자를 연 최대 15%로 낮추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는 연 24%였는데 이달 7일부터 연 20%로 낮아진다. 이를 더 낮추자는 것이다. 

법정 최고금리를 10% 수준으로 낮추자는 것은 이재명 지사가 주장해 온 내용이다. 

또 같은 당 민형배 의원 등 32명의 의원이 기본소득제도 공론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기본소득은 이재명 지사가 그동안 주장해 온 정책 중 하나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기본금융 도입과 관련된 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40여명이나 되는 만큼 언제든 관련 법안이 발의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면 측근 의원들이 뒷받침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지사는 여권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사가 여당의 대선 주자로 확정되면 내년 3월 대선 전에 이재명 지사가 주장한 금융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를 낮출 경우 아예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대부업체, 저축은행 등이 문을 닫게 되고 이로 인해 고객들의 피해와 저신용자 대출 축소도 우려하고 있다.

기본대출권 도입에 대해서도 모럴 해저드 확산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국민들의 세금으로 이를 보전해야할 것이라는 우려다.

■ 쇼핑몰 해외 공략...3대 키워드는?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는 6일 오후 2시 ‘글로벌 성공 사례 웨비나’를 열고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쇼핑몰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웨비나에는 ‘아크메드라비’ 구재모·구진모 공동대표, ‘그라운드플랜’ 김윤경 대표, ‘츄’ 김노아 패션사업부 총괄부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연사들은 해외 진출 성공 키워드로 ▲데이터 ▲현지화 ▲상품력 등을 꼽았다. 특히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및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크메드라비의 구재모·구진모 공통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상품, 또는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을 구매 유도하는 등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라운드플랜의 김윤경 대표는 “미국에서는 상품 사용법의 세심한 안내, 러시아에서는 구매자의 추천, 태국은 고객 문의에 대한 빠른 답신 등이 구매를 일으키는 핵심 요소”라며 “국가마다 다른 고객의 구매 성향을 파악하여 실제 사업에 최적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품력의 경우 해외소비자들의 재구매율 상승과 신규 유입을 극대화하는 가장 근본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아크메드라비는 공정 및 검수 과정을 강화하면서 상품 퀄리티를 높이자 재구매율이 70%까지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들이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 넷플릭스, 콘텐츠 후반 작업 협력 강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시각 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 자회사 라이브톤과 2년 간에 걸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후반 작업 협력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덱스터스튜디오와 라이브톤은 '킹덤', '승리호', '보건교사 안은영', '사냥의 시간' 등 넷플릭스 시리즈 및 영화 제작의 후반 작업을 담당해 왔다.

넷플릭스는 후반 작업이 창작자의 의도를 온전히 표현하면서 현장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 6월에는 감독, 편집자 및 사운드 디자이너를 위한 편집실 40여 개를 갖춘 후반 작업 전문 스튜디오를 인도 뭄바이에 설립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 오피스에도 콘텐츠 후반 작업을 위한 전문 팀을 배치했다.

■ 네이버웹툰, 마블 코믹스 웹툰 ‘블랙 위도우’ 공개

네이버웹툰과 시공사는 마블의 대표 작품인 ‘블랙 위도우’를 공식 웹툰화해  네이버웹툰에 연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웹툰이라는 매체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운 마블과 국내 마블 공식 퍼블리셔인 시공사, 네이버웹툰이 의기투합해 성사됐다. 

블랙 위도우는 미국 인기 만화가 마크 웨이드가 2016년 현지 연재한 타이틀로 스파이 출신 히어로 나타샤 로마노프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수작이라 평가받으며 블랙 위도우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원작 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시공사와 협업해 마블 코믹스 시리즈를 웹툰으로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웹툰 블랙 위도우는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이터널스’ 원작 코믹스를 비롯해 ‘어벤저스’, ‘스파이더맨’, ‘헐크’ 등의 굵직한 작품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연재할 예정이다.
 

앤디 제시 아마존 신임 CEO [사진: 위키미디어]
앤디 제시 아마존 신임 CEO [사진: 위키미디어]

■ 아마존, 앤디 제시 시대 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수장이 27년 만에 교체됐다. 

제프 베조스 CEO가 아마존 창립기념일인 7월 5일자로 공식 사임했다. 후임으로 앤디 제시 아마존웹서비스 CEO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앤디 제시는 1997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아마존에 입사한 창업 초기 멤버 중 한 사람이다. 

2003년 AWS 팁을 설립한 이후 줄곧 AWS 사업부문을 이끌면서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2016년 AWS 부문 CEO 자리에 올랐으며 현재 아마존의 모습을 있게 한 가장 큰 공로자로 평가받는다. 클라우드 부문을 이끌며 회사 CEO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비슷한 경력을 거쳤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만 맡는다. 민간우주개발기업인 블루 오리진과 자선재단인 베조스 어스 펀드,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 운영에 더 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블루 오리진이 만든 로켓을 타고 성층권까지 비행할 예정이다.

■ 다임러·볼보·트라톤, 전기트럭 충전 인프라 맞손

유럽의 3대 상용차 브랜드로 통하는 다임러와 볼보, 그리고 폭스바겐 산하의 트라톤이 유럽 ​​전역의 대형 장거리 전기트럭을 위한 상용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서로 손을 잡았다. 

외신에 따르면, 다임러·볼보·트라톤은 전기트럭 충전 인프라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3개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유럽 전역 고속도로에 1700개소 이상의 급속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5억유로가 투자된다. 충전소뿐만 아니라 대형 트럭용 전기 배터리 및 관련 설비 개발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상용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3개사지만, 전기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는 공동으로 나서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결론이다. 3개사의 협력에는 유럽연합(EU)의 기후중립 지원도 함께 했다.

■ 비트코인 채굴 전력 "전 세계 사용량 0.1% 수준"

북미 지역 가상자산 채굴 기업 단체인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가 이달 채굴 산업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설립 후 첫 분기 보고서를 낸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는 2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담겨 있다. 

전 세계 국가의 총 전력 사용량은 약 16만2194테라와트시인 반면, 비트코인 채굴 시 전력 사용량은 189테라와트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하는 전력이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의 0.1165%에 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별로는 비트코인 채굴 전력 사용량은 중국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미국, 유럽연합, 인도, 러시아 순이었다. 한국도 브라질과 함께 전력 사용량 10위에 들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사용률도 높아서 위원회 회원사 23개사를 기준으로는 67.6%, 전 세계 가상자산 채굴 기업 기준으로는 56%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반 산업군은 물론 국가 단위로 비교해도 대단히 높은 수치다. 비트코인 채굴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는 일부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 것.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가상자산 채굴 사업자는 물론 마이크로 스트레티지, 갤럭시 디지털 등 가상자산 업계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상자산 산업 단체다. 

■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0포인트 0.36% 오른 3305.21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기록한 종가 기준 종전 최고치 3302.84를 7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지수는 2.23포인트 0.07% 오른 3295.44에서 시작해 오름세를 이어가며 한때 3313.51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40억원, 기관이 71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944억원을 순매도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 전기전자, 화학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대표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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