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본격적인 전기차 제조사로 변신을 선언한 독일 폭스바겐이 내연기관차량 판매 중단을 예고했다. 기한은 2035년까지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해 말 공개한 전동화 전환 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유럽시장에서 내연기관차량 판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같은 방식의 내연기관차량 단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 이사회 관계자는 "유럽에서 2033년에서 2035년 사이에 내연기관차량 판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같은 방식의 전동화 전환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70%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100년 역사의 내연기관으로부터 완전한 작별을 고하는 정책이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량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해 2025년 이후 폭스바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차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남미와 아프리카 등 그 외 지역에서는 여러 조건을 고려해 내연기관차량 판매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폭스바겐은 내연기관차량 단종과 전기차 전환을 통해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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