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웹툰’이 태국과 대만 시장에 론칭과 동시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만화’ 무료 부문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엔터테인먼트’ 무료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가장 먼저 카카오웹툰을 선보인 태국은 론칭 4일만에 누적 일 거래액 3억원을 돌파했다.
회사측은 태국과 대만의 성공적인 론칭은 카카오엔터가 새롭게 선보인 카카오웹툰의 ‘IPX(IP Experience)’가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IPX는 지식재산권(IP)를 가장 가치있게 보여주는 카카오웹툰 UX/UI로 IP에 대한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받은 우수한 오리지널 IP 또한 매출을 견인했다. 론칭 첫날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녹음의 관’, ‘템빨’ 등 오리지널 IP가 좋은 매출을 보였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작년 6월 방콕 법인을 오픈하자마자 공식 SNS 채널을 열었고 매일 고객들과 소통하며 웹툰 진성 유저 및 팬층을 1년간 꾸준히 모았다”며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웹툰을 통해 한국의 웹툰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웹툰은 태국 론칭 기세를 작품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70개의 작품이 출시되어 있는데 하반기까지 200여개까지 늘려간다.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도 시작한다. 7월 1일부터 태국 방콕 중심업무지구(CBD)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을 중심으로 한 카카오웹툰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센트럴월드 등 유명쇼핑몰과 지상철, 지하철 등 역세권에 카카오웹툰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만에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빌레라’, ‘경이로운 소문’ 등 현지에서 잘 알려진 영상화된 IP 중심의 60여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대만 유저 취향에 최적화된 작품들로 점차 확대하여 연내 100개 이상의 작품을 올릴 계획이다. 대만인들의 감성을 자극할 몰입형 마케팅 소재들을 적극 활용해 대만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웹툰의 성공적인 태국과 대만 론칭은 앞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된 슈퍼IP 포트폴리오‧차별화된 IPX‧철저한 현지화 이 3박자가 이룬 놀라운 성과라고 본다”며 “카카오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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