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GM 홈페이지]
[사진: MGM 홈페이지]

■ 아마존, 84.5억달러에 MGM 인수

아마존이 100년 역사를 지닌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MGM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84억5000만달러, 약 9조4400억원에 MGM 스튜디오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아마존 역사상 두 번째 대형 인수로 통한다. 아마존은 지난 2017년 137억달러에 미국 최대 식품유통점 홀푸드마켓을 인수한 바 있다.

1924년 설립한 MGM는 4000편의 영화와 1만7000시간 이상의 TV 드라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대표 영화사 중 한 곳이다. 국내에서도 영화 '007 시리즈'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미국 영화사 브랜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마존의 OTT 서비스가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방송될 독점 콘텐츠 공급에 MGM 스튜디오 작품이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가 공식 사임 일정을 밝혔다. 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5일 CEO직에서 물러난다.

후임은 앤디 제시 현 아마존웹서비스 CEO가 맡는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만 남겨놓게 된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 후, 민간우주개발기업인 블루 오리진과 자선재단인 베조스 어스 펀드,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 운영에 더 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TSMC, 아이폰13용 5나노 A15 칩 생산 개시

삼성과 함께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대만의 TSMC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될 차기 프로세서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TSMC가 'A15 바이오닉'이라는 이름의 애플 차세대 프로세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TSMC가 위탁 생산하는 최신 A15 프로세서는 기존 A14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TSMC의 5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되지만, 더 높은 성능과 절전성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애플 A15 프로세서 수요가 현재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된 A14 프로세서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A15 프로세서 생산을 시작으로 올해 9월 아이폰13 시리즈가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TSMC와 애플의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반도체 부족 현상이 아이폰13 시리즈 생산에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 애플, 암호화폐 결제 지원할까

애플이 대안 결제 사업 관련한 개발 매니저를 찾는 구인공고를 올렸다. 언급된 역할들 중 하나에 암호화폐라는 단어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애플이 올린 구인 공고에 따르면 사업 개발 매니저 역할은 잠재적인 파트너들을 걸러내고, 협상하고, 거래를 맺는 것이 골자다. 

애플 지갑, 결제, 커머스팀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기능 등을 선보이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애플 페이팀과도 협력하게 된다.

특별한 제품이나 파트너십 관련 내용이 언급된 건 아니다. 그러나 디지털 지갑, 후불결제, 즉시 결제, 암호화폐 등이 대안 결제 사례로 표기됐다.

그동안 암호화폐와는 거리를 둬왔던 애플이 어떤 의도로 암호화폐라는 단어를 대안 결제 협력 담당자를 찾는 구인공고에 넣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디지털 지갑앱인 월렛을 제공해왔다.

■ 카카오뱅크, 코로나19 백신휴가 도입

카카오뱅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전 직원 유급휴가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카카오뱅크 구성원은 백신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총 2일 간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다. 

예약 취소로 인한 잔여 백신 당일 접종도 휴가 신청이 가능하며, 해당일에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집단면역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은행들이 IT 인재 채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각사]

■ 인터넷 전문은행 중‧저신용 대출 늘린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혁신준비법인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3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전체 신용대출에 있어서도 고신용자 대상 영업에 치중한 결과 시중 은행보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낮은 상황이다.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층 비중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12.1%로 은행 평균 24.2%의 절반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2020년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2조원을 올해말까지 4조6000억원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인터넷 전문은행들과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말 10.2%인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올해 연말까지 20.8%로 늘리고 2022년말 25%, 2023년말 30%로 확대한다.

케이뱅크 역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0년말 21.4%에서 2022년말25%, 2023년말 32%로 높일 계획이다.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올해말 34.9%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시작해 2023년말까지 44%로 확대할 예정이다.

■ 한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꺼내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과연 한은이 미국 연준보다도 먼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지 주목된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연내 금리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 코로나19 전개 상황, 경제 회복 흐름, 속도, 강도 등을 지켜보면서 적절히 통화정책을 전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총재의 언급은 앞서 지난 1년여간 "경기를 고려할 때 완화적 통화정책을 바꾸기에는 이르다"고 반복해온 것과 비교해 뚜렷한 차이가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넘게 이어진 완화적 통화정책의 결과로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주식·가상화폐 등 자산 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이 갈수록 뚜렷해지자 한은도 결국 금리 정상화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4.0%에 이를 만큼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경기 부양을 위한 '돈 풀기' 필요성이 갈수록 줄어드는 점도 예상보다 이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 한화솔루션, 차량 연료용 수소 공급 나서

한화솔루션이 차량 연료용 수소 시장에 뛰어든다. 수소의 생산·저장·운송을 위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수소 충전망을 구축 중인 현대글로비스에 차량 연료용 수소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7월부터 2년간 총 48톤의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며, 차량용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계속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공급하는 수소는 여수공장의 가성소다 생산 공정에서 생산된다. 소금물 전기분해 공정으로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생산된 수소는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차량 연료용 수소는 2030년 연간 37만톤, 총 3.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대형 신규 시장이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