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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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애플이 대안 결제(alternative payment)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끌 사업 개발 매니저(Business Development Manager)를 찾는 구인공고를 올렸는데, 언급된 역할들 중 하나에 암호화폐(cryptocurrency)라는 단어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보도냈고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들도 해당 이슈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 암호화폐와는 거리를 둬왔던 애플이 어떤 의도로 암호화폐라는 단어를 대안 결제 협력 담당자를 찾는 구인공고에 넣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애플이 올린 구인 공고에 따르면 사업 개발 매니저 역할은 잠재적인 파트너들을 걸러내고, 협상하고, 거래를 맺는 것이 골자다. 애플 지갑, 결제, 커머스팀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기능 등을 선보이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애플 페이팀과도 협력하게 된다.

특별한 제품이나 파트너십 관련 내용이 언급된 건 아니다. 그러나 디지털 지갑, 후불결제, 고속 결제(Fast Payments), 암호화폐 등이 대안 결제 사례로 표기됐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디지털 지갑앱인 월렛을 제공해왔다. 처음 나올 때만 해도 비행기 보딩패스를 담을 수 있었지만 지금 애플 월렛 앱은 비접촉 애플페이, P2P 결제, 애플카드, 로열티 보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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