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삼성 버즈 프로 사용 후 외이도염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버즈 프로를 구매한 누리꾼들은 해당 제품 사용 후 귀에서 진물이 나오고 붓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피해글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버즈 프로 외이도염... 귀 가려움 진물 때문에 테스트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버즈 프로 이어팁 부착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피부염 변화[사진: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
왼쪽부터 버즈 프로 이어팁 부착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피부염 변화[사진: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

해당 누리꾼은 버즈 프로 이어팁을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5~6시간 직접 자신 팔에 이어팁을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어팁을 고정한 자리에 가려움증을 느껴 제거했고, 3일 정도 지나자 해당 자리에 물집이 잡혔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귓속 뿐만 아니라 일반 노출된 피부에서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이어팁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여기에 다른 누리꾼들도 동일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버즈 프로 이어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저도 프로 쓰고나서 귀에 진물나는 수포같은게 생기더라구요... 저만그런게 아니었네요", "저도 라이브 때는 멀쩡했는데 프로는 쓰기만 하면 귀에서 진물이 나서 그냥 모셔두고 있다"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 버즈 프로 출시 전 이뤄진 공식 기관  테스트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커널형 이어폰 제품의 일반적인 특성 상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이어폰의 이어팁을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고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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