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1개 기업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신청했다.  [이미지: 셔터스톡]
최근 31개 기업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신청했다.  [이미지: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31개 기업이 2차 마이데이터 사업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지난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 신청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31개 업체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 “IBK기업은행, LG CNS 등 31개 기업 마이데이터 신청”

25개 기업이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6개 기업이 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물적설비 구축 등 허가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자체 판단하는 신청인은 예비허가를 생략하고 곧바로 본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예비허가를 신청한 곳은 전북은행,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교보생명, 신한생명,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롯데카드, KB캐피탈, 인공지능연구원(AIRI), 오라인포, 웰스가이드, 코나아이, Fn가이드, 유비벨룩스, LG CNS 등이다. 

또 광주은행,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나이스평가정보, KCB, 뱅큐, 아이지넷 등 6개 기업이 본허가를 신청했다.

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 등 다양한 금융 부문의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타진했다.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LG CNS와 인공지능 전문 연구기관인  인공지능연구원(AIRI)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올해 1월 진행된 첫 마이데이터 신청을 통해서는 28개 기업이 본허가를 획득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허가 희망 사업자들의 신청 기회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매월 허가 신청을 정기적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더 많은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장기적인 성장성 확보를 위해선 데이터 개방 범위를 보다 확대하고 개인들의 데이터 관리 주권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오세진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마이데이터 국내외 현황 및 주요 해외 사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 "마이데이터 초기 활성화 위해 데이터 개방 범위 넓혀야 " 

◆ 지난주에는 무슨 일이?

금융감독원이 전사 클라우드 전환 등을 포함한 새로운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에 나선다. 23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7차 중장기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1월 발표한 디지털 전환 목표 모습  [이미지: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올해 1월 발표한 디지털 전환 목표 모습  [이미지: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6차 정보화 전략계획이 올해 마무리되는 것을 감안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활용할 새로운 ISP를 만드려는 것이다.

⦁ 금감원, 전사 클라우드 전환...새 ISP 수립

신한금융그룹이 20일 그룹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신한페이(Pay)’를 출시했다. 신한페이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및 계좌결제, 선불결제 등을 활용해 신한카드의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기존 신한카드의 ‘신한페이판’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 신한금융,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페이’ 출사표

24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자사 '신용조회' 서비스 안에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을 연내 추가로 탑재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자신의 신용점수와 평균 대비 신용도 등을 조회하는 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점수 상승에 직접 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 대세 된 빅테크 '신용관리'... 카카오페이도 연내 '점수 올리기' 탑재

[이미지: 하나은행]
[이미지: 하나은행]

23일 하나은행은 비대면 채널의 편리함과 대면 채널의 고객응대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마이(My)브랜치’ 서비스를 출시했다.

마이브랜치는 개별 영업점 환경과 고객의 특성에 맞는 가상의 온라인 지점을 직원이 직접 만들어 자기주도적 영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다.

⦁  하나은행, 1인 디지털 영업점 마이브랜치 출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를 흔들고 있다. 22일 오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자산은 인정할 수 없는 화폐이고 가상자산이기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가격 급변동이 위험하다는 것은 정부가 일관되게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은 26일 기준으로 13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은성수 위원장의 발언으로 가상자산을 금융당국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 은성수 위원장 사퇴촉구 4만명 동의...가상자산 발언에 반발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28일 금융감독원이 2020년 부가통신업자(VAN사)의 영업실적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주목된다.

또 29일 금융위원회가 온라인투자연계(P2P) 금융업 등록신청 및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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