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에 적용된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iOS6부터는 와이파이망을 활용한 무료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을 3G와 LTE망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음성 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에 이어 영상통화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이통사와 mVoIP에 대한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서 ‘아이폰5’를 공개, 이번에 탑재되는 iOS6부터는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을 3G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 mVoIP 논란이 '페이스타임'을 타고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페이스타임’은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상통화 서비스로 기존에는 3G 네트워크망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유일하게 와이파이(WiFi)망에서만 이용 가능했다. iOS4부터 지원됐으며, 장시간 통화에도 탁월한 화질과 음성으로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번 ‘페이스타임’의 3G 지원이 확정되면서, 이통사들이 VoLTE와 함께 역점을 두고 있는 영상통화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각 이통사들은 영상통화가 기존에는 비교적 쓰기 어려웠으나 빠른 속도로 많은 용량을 전달할 수 있는 LTE가 등장함에 따라 제대로 된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줄곧 강조해왔다. 특히 하반기 VoLTE의 HD 보이스와 함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게다가 카카오톡의 ‘보이스톡’보다 많은 트래픽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통사로서는 더 큰 걱정거리가 생긴 셈. 그마나 애플 기기끼리만 가능하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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