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송콘텐츠의 저작권 관리에 블록체인을 사용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이 방송 콘텐츠 내 음원 저작권 관리를 개편하기 위해 자사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블록체인 디지털 저작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AWS에 따르면 새 시스템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쉽게 생성하고 관리하도록 돕는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Amazon Managed Blockchain)을 활용한다.

블록체인 디지털 저작권 시스템은 각종 방송 콘텐츠 내 BGM 등 음악 사용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상호 검증을 위해 투명하고 수정 불가능한 방식의 분산 원장을 이용함으로써, 창작자, 방송사, 저작권협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데이터를 쉽게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다. 새 시스템은 음악 저작권 관리 분야에 더 높은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AWS는 기대했다.

AWS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핵심 업무를 방해받지 않으면서 인증 기관(CA), 노드 등의 요소를 포함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설정하고 구성했다. 신규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직원들은 일상적인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 서비스는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인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과 이더리움(Ethereum, 프리뷰 버전 제공)을 기반으로 고객이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더리움이나 하이퍼렛저 프레임워크를 설정하는 것은 어렵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권한을 가진 네트워크의 각 당사자들은 하드웨어 프로비저닝, 소프트웨어 설치, 액세스 제어를 위한 인증서 생성과 관리, 네트워크 설정 구성 등을 해야 한다.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증가하면서, 모든 노드 리소스 모니터링, 하드웨어 추가·제거, 전체 네트워크 가용성 관리 등 네트워크 확장 관련해 진행될 작업도 매우 많다. 

AWS는 "고객들이 블록체인 작업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이유는 이러한 복잡성 때문"이라며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은 고객이 수백만 건의 거래를 실행하는 수천 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확장할 수 있는 안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쉽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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