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기반 탈 중앙화 거래소 덱시오스(DEXEOS: https://dexeos.io)를 운영하는 위즈랩(Wizlab: 대표 조민규)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네오플라이(대표 권용길, 오승헌)의 첫 번째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팅 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DEXEOS는 바이낸스, 업비트 등 중앙화된 거래소와 달리 블록체인에 저장된 개인 소유의 계정으로 투자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다.

현재 EOS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되는 토큰 간 P2P(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하며 8월 1일 베타 버전이 출시됐다. 위즈랩 조민규 대표는 "중앙화 거래소를 둘러싸고 보안 이슈가 제기돼왔고, 탈중앙화 거래소가 대안이라는 얘기는 많았지만 느린 거래 속도로 탈중앙화 거래소는 대중화되지 못했다"면서 "EOS는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했기 때문에 DEX에서도 중앙화 거래소에 버금가는 속도로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디앱들이 EOS에서 만들어지고 토큰을 발행하고 있어 DEX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덧붙였다.

네오플라이 권용길 대표는 “EOS 블록 프로듀서인 이오서울(EOSeoul)을 운영하면서 같은 생태계 참여자로서 위즈랩을 지켜봐왔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탁월한 실행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며, DEXEOS는 DEX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인큐베이팅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EOS 기반 탈중앙화거래소 덱시오스, 11개 토큰 거래 시작
덱시오스는 모든 거래 트랜잭션이 이오스 스마트 컨트랙트로 이뤄지는 탈중앙화 거래소로 별도 회원가입이나 개인 인증 없이 개인이 소유한 이오스 계정을 통해 거래가 진행된다. 별도 거래소 지갑을 둘 필요 없이 개인 인증 툴인 스캐터(scatter)를 통하면 다양한 이오스 기반 토큰들을 거래할 수 있다. 

위즈랩의 이상옥 CSO는 “EOS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DEXEOS를 탈 중앙화 거래소의 표준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EOS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EOS 기반 서비스를 인터넷 하듯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기술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DEXEOS는 웹 기반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9월 중 다양한 월렛 서비스들과의 연동을 지원하는 모바일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키워드

#네오플라이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