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CI
현대차, 기아 CI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월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3월 국내 7만3810대, 해외 30만21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59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 증가, 해외 판매는 28.6%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3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2021년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1011대, 해외 20만3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5만 13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동일 수준, 해외는 11.0%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3월 국내 시장 판매실적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7만381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921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 8454대, 쏘나타 6233대 등 총 2만3982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897대, 투싼 4985대, 싼타페 4274대 등 총 1만9706대가 팔렸다.

특히,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934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넥쏘의 이전 최다 기록은 2020년 4월의 795대였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10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95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252대, GV70 5093대, GV80 2470대 등 총 1만4066대가 팔렸다.

기아는 2021년 3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인 5만1011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9520대)로 7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882대, 모닝 3480대, 레이 2967대 등 총 1만8388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8357대, 셀토스 3648대 등 총 2만4988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749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7635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세계 최초 공개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는 사전예약 하루만에 예약대수 21016대를 기록, 기아 역대 최대 첫날 사전예약 신기록을 경신하며 향후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는 3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한 30만2114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2021년 3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한 20만351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상승은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이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87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4685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158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K7 후속 모델)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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