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전문 업체 유아이패스가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상장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 업체 스노우플레이크에 이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기업용 SW 업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하시코프부터 데이터브릭스까지...해외 B2B 스타트업 상장 행보 주목

두달여전 유아이패스는 7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350억달러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아이패스는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기업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유아이패스는 "가치가 낮고 수작업 필요성을 제거해 기업들이 보다 의미있고 전략적인 일에 시간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서 "사회는 조직들이 업무를 어떻게 실행하는지 터닝 포인트에 와 있다. 직원들 경험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능력은 엄청난 가치와 효율화 기회를 풀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보고서(S-1)에서 목표 추가나 확보할 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아이패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흑자를 내는 회사는 아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경우 적자 상태에서 상장해 첫날 주가가 두배로 뛰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재 실적보다는 향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12월 고점 대비 42% 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기업 가치는 현재 640억달러 규모다.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에 해당되는 지난해 회계연도에서 유아이패스 매출은 전년 대비 81% 늘어난 6억760만달러를 기록했다. 손실은 5억1990만달러에서 924만달러로 줄었다.

유아이패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기업들이 원격 근무를 하게 되면서 RPA 도구 적용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가운데 현장 컨퍼런스와 기타 여행을 연기하면서 지난해 영업과 마케팅 비용은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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