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게임 업체 미호요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원신'(Genshin Impact)이 역대 최단기간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한 게임에 등극했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원신은 지난해 9월 28일 공식 출시된 이후 6개월도 안돼 매출 10억달러를 뛰어넘었다. 나이언틱이나 엔씨소프트가 갖고 있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나이언틱 포켓몬고는 매출 10억달러를 찍기 까지는 9개월이 걸렸고 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10개월 만에 1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원신은 공개 이후 첫 5개월 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합쳐 8억74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12월 이후에는 평균 매달 1억6000만달러 수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3월의 경우 23일(현지시간)까지 매출이 1억4800만달러에 달하는 상황. 지난해 10월 2억3370만달러 매출을 달성한 후 최고 월매출이 예상된다고 센서타워는 전했다.
최근 한달 기준으로 보면 원신은 텐센트가 제공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모바일), 아너오브 킹스(Honor of Kings)에 이어 매출 기준 3위에 랭크돼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합친 매출에 기반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밖으로 넘어가면 원신은 여전히 넘버원 모바일 게임으로 군림하고 있다. 미호요는 지난 한달 간 원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억29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원신의 성공은 상당한 규모의 투자에도 기반한다는 분석이다. 미호요는 새로운 이벤트, 캐릭터, 기능을 원신에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센서타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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