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와 한국P&G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P&G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11번가 이상호 사장(사진 왼쪽)과 한국P&G 이준엽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11번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커머스 업체 11번가(사장 이상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브랜드사와의 공동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39개 브랜드사와 맺었던 JBP(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를 올해 70여개 브랜드사로 확대, 11번가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공동마케팅 시작을 위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 P&G 본사에서 11번가 이상호 사장과 한국 P&G 이준엽 부사장이 각 사 대표로 참석해 JBP를 맺었다.

 3월 중에는 에이블씨엔씨, 매일유업, 여기어때 등과의 제휴 협약도 진행해 단독 마케팅을 차례로 선보인다. 에이블씨엔씨와는 미샤, 어퓨 등 단독 할인행사와 라이브11을 통한 미샤 신제품 단독 론칭을 이어간다. 매일유업과는 기존 유제품 외에 초콜릿 등 카테고리 확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1번가는 P&G와 협업한 올해 첫 JBP 단독행사로 1억5000만원 규모 사은품을 나눠주는 ‘팸퍼스 신제품 단독 선런칭’ 행사를 준비해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 신제품 ‘베이비 드라이팬티 업그레이드’를 11번가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고 행사 기간 동안 11번가 단독 25% 할인쿠폰(최대 1만원)과 더불어 구매고객에게 명품지갑, 식기세척기, 무선이어폰 등 푸짐한 사은품 증정과 구매후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11번가는 지난해 다이슨, 바디프랜드, 3M, 한샘, 레고, 코카-콜라, 농심, 현대리바트,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닥터자르트, 제주농협, 유한킴벌리 등과 39개 JBP를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80% 늘어난 70여개 JBP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시장 내 점유율 상위 업체와의 장기적 협업부터 잠재 성장성이 높은 전략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쇼핑 혜택도 강화한다. ▲11번가 단독상품 출시 ▲라이브방송 ‘LIVE11’ 콘텐츠 확대 ▲’선물하기’ 전용상품 기획 ▲’월간십일절’ 브랜드 강화 등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늘릴 예정이다.

11번가 이진우 영업기획담당은 “국내 일등 사업자와 제휴 확대는 11번가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전략으로, 11번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상품과 단독 콘텐츠를 늘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사와의 동반성장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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