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뉴스레터 발행 서비스 '리뷰'를 인수했다 [사진: 트위터]
트위터가 뉴스레터 발행 서비스 '리뷰'를 인수했다 [사진: 트위터]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트위터가 뉴스레터 발행 서비스 '리뷰'(Revue)를 인수했다.

26일(현지시간) 트위터는 공식 성명을 통해 뉴스레터 발송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뷰 인수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저작과 출판, 언론 성격을 가진 미디어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리뷰는 현재 6명의 개발자와 편집자가 운영을 맡고 있는 소규모 스타트업이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케이본 벡푸어 트위터 제품 책임자는 "강력한 저작자와 독자 커뮤니티를 보유한 리뷰가 트위터에 합류함으로써 양사가 더 빠르고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구독자와 소통함과 동시에 좋은 콘텐츠를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뷰는 현재 영미권 비즈니스 뉴스레터 시장에서 서브스택과 함께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로 통한다. 근래 다수 언론인이 전통 매체에서 떠나 서브스택과 리뷰에 자리를 잡고 미디어 활동을 이어나가는 등 대안 미디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위터는 서브스택 인수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브스택의 거절로 인수는 성사되지 않았다.

트위터는 리뷰를 독립형 서비스로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와 유기적인 연계 방안은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리뷰 인수 후 고급 기능을 무료로 공개한다. 또한 뉴스레터 유료 발송 비용도 절반으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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