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곳의 기술추술 계약 규모가 6조8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곳의 기술 수출 계약 규모가 6조8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지원 대상 업체의 지난해 수출 실적이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금액 총 10조1492억원 가운데 67%에 해당하는 액수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가 신약 기술 수출 역대 최대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기술 수출 계약금액 약 6조80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4조7000억원 정도는 벤처기업인 알테오젠의 기술수출 성과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원천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들에 이전했다.

벤처기업 보로노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항암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통해 각각 7200억원, 3255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4872억원 규모의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고 SK바이오팜은 뇌전증치료제 기술을 약 5788억원에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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