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스타디아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스타디아에 대해 앱스토어 입성을 허가해준 것은 아니다. 구글은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우회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진입했다. IG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신 iOS 펌웨어를 업데이트한 사용자들은 구글 스타디아 웹사이트(Stadia.Google.com)에 로그인해, 무료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타디아를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2019년 11월 출시 이후 처음이다. 이전부터 iOS 사용자들은 스타디아 앱을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 계정을 설정하거나 설정을 관리하는 용도에 머물렀다. 구글은 완전한 앱으로 스타디아를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하려 했지만 애플 앱스토어 게임 스트리밍 정책과 충돌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웹앱을 통해 우회로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게 됐다.
스타디아 웹사이트는 단순한 홈페이지가 아니라 웹애플리케이션 형태다. 사용자들은 스타디아 웹앱에서 홈화면에 추가하기를 누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홈화면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타디아에는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작 게임 사이버펑크2077도 이용할 수 있는 게임 목록에 추가됐다고 구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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