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이 한국에 선공개한 전기차 신모델 '폭스바겐 ID.4' [사진: AVK]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이 한국에 선공개한 전기차 신모델 '폭스바겐 ID.4' [사진: AVK]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첫 디지털 미디어데이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비전과 주요 계획,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도 폭스바겐, 아우디 등 산하 4개 브랜드에 걸쳐 20종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주요 세그먼트에 걸쳐 보다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확장 의지를 담은 폭스바겐 ID.4,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등 전기차 신모델 2종을 처음으로 선공개했다. 

두 모델 모두 국내 인증 절차를 시작하기 전으로, 국내 시장 선공개는 한국에서 그려 나갈 전동화 전략의 포문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두 모델을 포함해 향후 3년간 전기차 모델 8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기반으로 개발된 폭스바겐 ID.4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SUV 모델이다. 스포티하면서도 쉽고 편안한 주행 경험, 강렬한 디자인과 함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다. 125kW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오는 2022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신모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사진: AVK]
전기차 신모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사진: AVK]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는 준중형차 최초의 전기 CUV 모델로,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과 버추얼 사이드 미러를 갖췄다. 150kW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내년인 2021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따라 충전 인프라 등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급속충전기 확충, 충전 예약서비스, 충전 대행서비스, 가정용 충전기 무료 설치 지원, 충전 크레딧 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들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다가올 2021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화 미래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며 "교육과 환경 부문에서 책임감을 갖고 한국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거대한 전동화 공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향후 5년간 미래기술에 730억 유로를 투자하고 2029년까지 75종의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 전 세계에 2,6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함으로써 e-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가 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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