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A 사이드스틱 에어버스 에디션 [사진: 트러스트마스터]
TCA 사이드스틱 에어버스 에디션 [사진: 트러스트마스터]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달 출시한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이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용 조이스틱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은 실제 운항 중인 항공기와 공항을 고도로 정밀하게 묘사한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현존하는 PC용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중 가장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게임 조작도 키보드와 마우스가 아닌 비행 전용 조이스틱과 트러스트(출력조절기)를 이용해야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IT 매체 더버지는 2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미국 아마존 쇼핑몰에서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용 조이스틱과 각종 컨트롤러 제품이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의 인기로 조이스틱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일부 인기 품목은 재고 확보까지 한 달 이상 걸린다는 쇼핑몰 공지가 나오고 있다.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용 조이스틱이 그간 인기 상품이 아닌 탓에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여기에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음에 따라 평소 비인기 게임 종목이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조이스틱 품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전용 컨트롤러 제조사인 트러스트마스터가 수년 만에 에어버스 A320 조종간 본뜬 신제품 출시한 것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결과다.

여기에 오는 10월 우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워즈: 스쿼드론'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의 인기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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