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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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상장 미국 기업으로는 최초이며, 지난 2019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에 이어 두 번째 2조달러 기업이다.

19일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1.23% 상승한 467.75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2조달러(약 2358조원)에 도달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2019년 대비 올해 60% 가까이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 상승은 꾸준히 이어졌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018년 8월 2일 사상 첫 1조달러 기업에 오른데 이어 2년 만에 시가총액이 2배로 불어 2조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애플 외에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이 있으나 2조달러에 아직 못 미친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1조6000억달러대, 알파벳은 1조700억달러 수준이다.

현재 애플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업 가치가 높은 기업이다. 국가별 명목 GDP 순위와 비교하면 프랑스(약 2조7000억달러)보다 낮고 이탈리아(약 1조9880억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한국의 2019년 GDP는 1조629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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