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이르면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현실화될 경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처음으로 상장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코인베이스가 상장하려면 주무 기관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아야 한다. 허가가 나올 경우, 주류 시장으로의 진입을 열망하는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에겐 역사적인 승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2018년 벤처 투자 회사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당시 기업 가치를 80억달러 규모로 평가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해말이나 내년초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계획은 여전히 바뀔 수 있는 단계다. 코인베이스는 아직 SEC에 상장과 관련한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지만 투자 은행 및 로펌들을 영입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코인베이스가 전통적인 IPO 대신에, 직접 상장을 통한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접상장은 IPO 주관사(underwriter) 없이 해당 기업이 직접 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가격을 결정한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고 언급했고 SEC 측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SEC는 그동안 일부 암호화폐들에 대해 증권법 적용 대상이라는 의견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에 대해 특정 지침을 내놓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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