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트레일러 트럭 세미(Semi) [사진: 테슬라]](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006/237633_208853_149.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 주식이 전기 트레일러 트럭인 테슬라 세미(Tesla Semi) 개발을 거의 완료하고 곧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등했다.
10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전기 트레일러 트럭 세미가 현재 개발과 시험 운행을 종료하고 양산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트위터를 통해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디젤 엔진이 아닌 순수한 충전식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트레일러 트럭 테슬라 세미는 지난 2017년 11월 그 존재가 발표된 후 3년간 개발을 진행해 왔다. 2차례 출시 일정을 연기한 후 2021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테슬라 세미는 모델 3에 들어가는 전기모터 4개와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강력한 모터와 낮은 공기저항 디자인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스포츠카 수준인 5초에 불과하다.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800km로 서울-부산 간 왕복이 가능한 수준. 최대 운송 중량은 기존 트레일러 트럭과 동일한 36톤이다.
![2017년 11월 테슬라 세미를 공개하는 일론 머스크 CEO [사진: 테슬라]](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006/237633_208854_1452.jpg)
테슬라 세미가 곧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급등해 1000달러 고지를 넘었다. 하루 전 940달러 대에 머무르던 테슬라 주가는 8.97% 상승해 1025.05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900억달러를 넘었다. 이로써 테슬라는 토요타(1820억달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기업 가치가 높은 자동차 기업 반열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 기업인 GM(411억달러)과 포드(270억달러), 피아트 크라이슬러(197억달러)을 모두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시가총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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