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렌딧 대표.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P2P(온라인투자연계) 금융업체 렌딧이 자사에 투자한 모든 투자자의 누적분산투자 건수가 1400만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당 최대 분산투자 채권 수도 1만개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한 투자자는 1만1202개 채권에 투자금을 나눠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1인당 평균 투자 채권수는 272개다.  

현재 렌딧의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은 채권 1개에도 여러명의 투자자가 나눠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도록 운영된다. 이달 기준 렌딧은 대출자 1인당 최대 5000만원, 평균 1172만원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대출 채권 1개당 평균 1251명이 나눠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7090명이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18개월 간 수익률은 세전 평균 7.4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의 평균 수익률인 4.49%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세전 수익률은 채권의 부실로 인한 부도금액과 수수료를 모두 뺀 실질 수익률을 의미한다.

수익률의 개선세는 분산투자의 영향이라고 렌딧은 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수 있는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김성준 대표는 "금융산업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축적한 투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더욱 안정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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