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와 공동으로 22명의 청각장애인들에게 보청기 27대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 동료간 칭찬감사 메시지를 보낼 경우 1건 당 1000원을 적립, 기부하는 ‘칭찬 감사 일파만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모아진 기금은 전국 청각장애인 보청기 지원에 사용된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사랑의 달팽이와 협력해 고가의 보청기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총 57명의 청각장애인에게 63대의 보청기(총 6천3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대상자 중에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도 있었다. 대상자는 제대 후 다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우측 시력이 없는 시각장애 및 난청으로 인한 청각장애로 일상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명절을 앞두고 이뤄진 보청기 지원으로 대상자는 소리를 되찾았다.
 
2019년 12월 LG유플러스와 사랑의 달팽이가 청각장애인 보청기 지원을 위해 강동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청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2019년 12월 LG유플러스와 사랑의 달팽이가 청각장애인 보청기 지원을 위해 강동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청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다른 지원대상자인 고정희 학생(가명)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학생대표를 맡으며 꿈을 키워가는 학생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보청기가 고장나 학업과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느꼈지만 새로운 보청기를 지원받아 학업 및 언어재활에 다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조영운 사랑의 달팽이 사무국장은 “경제적 문제로 보청기가 필요해도 구매하지 못하거나, 노후화된 보청기를 계속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LG유플러스와의 지원으로 22명의 청각장애인 분들께 소리를 선물할 수 있었다”며 “지원 받은 분들이 이웃과 소통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