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환자가 병원비 결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 나왔다. 신한은행은 14일 '메디케어 출금신탁'을 출시했다. '메디케어 출금신탁'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환자 본인이 직접 병원비를 출금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사전에 지정한 대리인이 병원비 목적으로만 출금을 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지정 대리인이 다른 목적으로 출금할 수 없고, 환자를 대신해 병원비를 결제하기 때문에 가입자는 안심하고 치료에 매진할 수 있다. 게다가 즉시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한 고 유동성 자산으로 운용해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이내훈 부행장(왼쪽)과 강북삼성병원 신준호 본부장이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메디케어 출금신탁' 출시에 맞춰 강북삼성 종합검진센터, 이대목동 건강증진센터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맺고,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에는 병원비 중 비급여 항목 비용을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상속 관련 세무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치매 등 노후질환 환자들도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가 병원비 결제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새롭게 출시된 '메디케어 출금신탁'을 통해 병원비를 준비하고 환자는 치료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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