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明暗①] "기존 매체 광고보다 효과 뛰어나다"
[유튜브 明暗①] "기존 매체 광고보다 효과 뛰어나다"
  • 고정훈 기자
  • 승인 2019.11.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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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왕국'…식품·주류에 항공까지 진출 러시
"젊은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이용"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유튜브 왕국’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시대다. 현재 유튜브는 전세계에서 19억명 이상 경험하면서 가장 사랑받는 플랫폼 중 하나로 떠올랐다. 유튜브는 다양한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도 10~20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인 40~50대에서 활발하게 이용하는 중이다.   

국내 기업들의 유튜브 마케팅도 줄을 잇고 있다. 국내에서 유튜브는 네이버, 카카오톡을 제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은 사용 시간을 기록한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에 기존 TV광고와 블로그 등 소셜 마케팅이 이제는 유튜브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유튜브 상에서 광고는 본 영상 중간에 삽입되는 방식으로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일본의 드라마 또는 예능 방송 중간에 나오는 광고와 비슷한 방식이다. 일부 광고는 5초가 지나면 '스킵(skip)' 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시청하는만큼 광고 효과가 뛰어나는게 업계의 평가다.  

현재 유튜브에서 이같은 광고를 가장 많이 하는 업계 중 하나는 식품업계다. 현재 농심과 오뚜기, 롯데 등 대부분 식품업체들이 유튜브 광고를 이용한다. 기존 TV광고와 유튜브 광고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제작한 광고 영상을 플랫폼만 옮기면 되기 때문에 관련 절차도 어렵지 않다.  

(사진=유튜브)
현재 유튜브는 전세계에서 19억명 이상 경험하면서 가장 사랑받는 플랫폼 중 하나로 떠올랐다. (사진=유튜브)

아예 제품을 본 영상에 출현시키는 경우도 있다. 소위 말하는 ‘먹방’ 유튜버에게 제품을 제공해 영상 속에서 제품이 노출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주로 주류업계에서도 활발히 사용한다. 다른 먹거리와 함께 주류 제품이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먹방'을 보면서 느끼는 만족감과 제품 후기 등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1일 현재 기준, 구독자 326만명을 달성하며 인기 채널로 올라선 '워크맨'도 같은 경우다. 워크맨은 각 직종을 대신 체험하면서 간접 경험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최근에는 한국야쿠르트를 비롯해 놀이공원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직업 체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관련 기업의 인지도도 함께 올라가는 효과를 낳았다.

아예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는 곳도 있다. 먼저 롯데주류는 유튜브 채널로 ‘롯데주류’와 ‘맥주 클라쓰’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맥주 클라쓰는 롯데주류가 기존 광고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에서는 맥주를 소재로 한 웹드라마와 웹예능 등의 컨텐츠를 소개한다. 

이중 직장인이 직장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개하는 영상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8월 맥주 클라쓰의 웹 드라마 '괜찮아 다 그래' 시즌1은 매 회마다 약 10만회 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주류는 이 웹 드라마의 시즌2까지 공개에 나섰다.  

이는 항공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6일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 소속 아티스트인 슈퍼엠(SuperM)을 글로벌 앰배서더(Global Ambassador)로 위촉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슈퍼엠 멤버들과 함께 보잉 777-300ER 항공기 1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과 엑소 '백현', '카이' 등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구성된 그룹이다. 대한항공은 슈퍼엠을 주인공으로 한 대한항공 기내 안전비디오 제작과 슈퍼엠의 노래인 ‘렛츠 고 에브리웨어(Let’s go everywhere)’를 기내 안전비디오에 수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슈퍼엠이 합작한 기내 안전비디오는 대한항공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2백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TV광고 외에 주로 네이버 블로그 등을 활용한 광고가 많았지만, 지금은 모두 유튜브로 옮긴 상태다. 유튜브는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도 폭넓게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좋다. 최근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TV광고보다 유튜브 광고를 더 해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 소속 아티스트인 슈퍼엠(SuperM)을 글로벌 앰배서더(Global Ambassador)로 위촉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 소속 아티스트인 슈퍼엠(SuperM)을 글로벌 앰배서더(Global Ambassador)로 위촉했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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