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심화에…프랜차이즈 가맹점 100곳 중 8곳 문 닫았다
경쟁 심화에…프랜차이즈 가맹점 100곳 중 8곳 문 닫았다
  • 고정훈 기자
  • 승인 2019.10.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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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커피-외식-치킨-피자 등 9개 업종 조사
2년새 가맹점 당 매출액 8.2%↓…폐점률은 0.4%p↑
화장품 직격탄…매출 32% '급감' 폐점률 22% '최고'
신규 개점률도 4.6%p↓...치킨-종합소매점은 '인기'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수익성 악화로 문닫는 프랜차이즈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심화된 경쟁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가맹점 수 기준 상위 34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중 정보를 알 수 있는 182개 가맹본부(식음료·화장품·종합소매점 분야)의 가맹점 7만2510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맹점 당 평균 매출액은 2억8969억원, 폐점률은 7.9%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인 2016년에 비해 매출액은 8.2%(2596만원) 감소했고 폐점률은 0.4%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연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종합소매점으로 14억1553만원에 달했다. 전체 업종 중 평균 매출이 10억원을 넘는 것은 종합소매점이 유일했다. 다음으로 편의점 3억9410만원, 패스트푸트 3억7421만원, 화장품 3억2913만원, 제과제빵 3억2895만원 등 대부분 3억원 안팎을 기록했다. 이중 치킨과 커피 및 음료는 각각 1억9659만원, 1억9572만원으로 2억원에 못 미쳤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폐점률 및 개점률 (자료=CEO스코어)
프랜차이즈 가맹점 폐점률 및 개점률 (자료=CEO스코어)

이들 업종 중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화장품이다. 2016년 연 평균 4억8413만원에서 지난해 3억2914만원으로 32.0% 급감했다. 이어 제과제빵(-19.0%), 편의점(-11.4%) 등도 두 자릿수 매출 감소율을 보였다. 종합소매점(-7.1%), 치킨(-7.1%), 외식 모음(-7.0%), 패스트푸드(-5.1%), 커피 및 음료(-5.0%) 등 대부분 업종 가맹점의 매출이 줄었다. 반면 피자는 2억5845만원에서 2억6848만원으로 매출이 3.9%(1002만원) 상승했다.

가맹점 폐점률이 가장 높은 곳 역시 화장품으로, 21.7%에 달했다. 10곳 중 2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2016년과 2017년 폐점률은 각각 6.6%, 9.0%로 10%에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폐점률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9개 업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폐점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8개 업종의 폐점률은 커피 및 음료 9.6%, 외식 모음 9.4%, 치킨 8.0%, 피자 5.5%, 편의점 5.2%, 제과제빵 5.0% 등으로 10%를 밑돌았다.

반면 가맹점의 신규개점률은 지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9개 업종 평균 신규 개점률이 2016년 15.2%에서 2017년 13.1%, 2018년 10.6%로 2년새 4.6%p 떨어졌다.

화장품이 11.6%에서 3.1%로 8.5%p 빠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커피 및 음료(-7.6%p), 외식 모음(-7.2%p), 편의점(-6.0%p), 패스트푸드(-5.8%p), 피자(-4.4%p), 제과제빵(-4.1%p) 등의 순이었다. 신규 개점률이 상승한 곳은 치킨(0.1%p)과 종합소매점(10.6%p) 뿐이었다.

2년 새 두 자릿수 매출 감소율을 기록한 가맹점 브랜드는 50곳이나 됐다. △명랑시대쌀핫도그 -58.0% △네이처컬렉션 -50.2% △에뛰드하우스 -50.2% △장충동왕족발보쌈 -49.8% △그램그램 -47.9% △오븐에꾸운닭 -46.9% △디에떼에스프레소 -46.1% △엑소엑소핫도그앤커피 -45.0% △엉터리생고기두번째이야기무한삼겹 -43.8% △조마루감자탕 -42.4% 등 순이었다.

폐점률이 높은 가맹점 브랜드는 △스킨푸드 56.2% △더페이스샵 43.6% △그램그램 42.1% △로그인편의점 34.4% △카페베네 34.3% △용구비어 26.1% △치킨매니아 26.0% △치킨678 25.3% △신마포갈매기 25.2% △네이처리퍼블릭 24.9% △올떡 24.8% 등이었다. 대조적으로 △투모아 0.0% △메가엠지씨커피 0.2% △피자알볼로 0.4% △교촌치킨 0.5% △신전떡볶이 0.5% △떡보의하루 0.7% △한신포차 0.8% △피자샵 0.9% 등은 폐점률이 1% 미만이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은 화장품 업계 중에서도 면세 채널을 크게 강타했다. (이미지=PxHere)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화장품'으로, 2016년 연 평균 4억8413만원에서 지난해 3억2914만원으로 32.0% 급감했다.(이미지=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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