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공과 민간영역을 막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핵심 기술로 꼽히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RPA 기업 한국스코어링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SMART(스마트) RPA의 발전방향과 글로벌 적용 사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Cognigy CEO(최고경영자) 필립 헬트윅(Philip Heltewig)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Cognigy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대화형 AI(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최근엔 상당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시리즈 A는 아이디어가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지를 확인받는 투자금이다. 한국스코어링과는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필립 CEO는 이날 자리에서 자사 대화형 AI 제품과 전세계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시연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1위 RPA 플랫폼 기업인 유아이패스(UiPath)의 AI와 접목한 RPA 발전 방향도 제시된다. 한국스코어링은 대화형 AI와 RPA를 연계한 시험용 모델을 시연한다. 한국스코어링은 UiPath의 국내 최초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한국스코어링 양대진 상무는 "기존에 이론적으로 AI와 RPA를 접목하는 발전 방향성 정도를 설명해 오던 국내 시장 상황에서, RPA가 인간의 자연어를 이해하고 이를 실제로 수행하는 국내 첫 구현 사례를 시연한다는 점에서 이번 세미나의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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