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장은 올해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금융 분야쪽에서 RPA 도입을 이끌어가면서 다른 분야로 확산될 것이다.” 이석용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상무는 최근 데브멘토의 RPA 도입 가이드 세미나에서 올해 RPA 시장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석용 상무는 이밖에도 “백엔드 오피스에서 활용되던 RPA가 앞으로는 프론트엔드 오피스쪽에서도 작업하는 경향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RPA가 똑똑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안 이슈는 RPA 적용에서 가장 큰 요소가 될 것이며, RPA가 프로그램이 아니라 디지털 인력이 돼 기업 업무의 큰 변화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특히 향후 디지털 노동자로 인력 소싱전략이 변화해 디지털 워크포스(Digital Workforce) 혁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석용 상무는 최근 RPA 트렌드로 두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IPA, 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이다. 머신 러닝 기반의 인식 기술과 연계하여 비구조화된 데이터 영역으로 업무 자동화가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디지털 노동 플랫폼(Digital Labor Platform)의 등장이다. RPA가 단순 업무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계담당자, 인사/채용 담당자 등 실제 사람의 직무에 특화된 패키지형 봇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이석용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상무는 데브멘토의 RPA 도입가이드 세미나에서
이석용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상무는 데브멘토의 RPA 도입가이드 세미나에서 "RPA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석용 상무는 “많은 기업이 근래 2~3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화두로 많은 기술적/업무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투자 대비 효과(ROI)는 미미 했다”면서 “RPA는 기존 업무시스템의 변경 없이 빠르게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며, 최근에는 챗봇 및 디지털 비서는 물론 인지기술,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RPA 도입시 업무 프로세스 변경, 직무 변화 등 자동화 전환으로 인한 다양한 관점의 변화관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면서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전사적인 자동화 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RPA 저니(Journey)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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