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여,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으로 기존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콘텐츠 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험경제를 구축해야 한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은 최근 워크앤올에서 ‘4차 산업혁명과 콘텐츠 4.0’이라는 주제로 열린 KCERN 공개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민화 이사장은 “콘텐츠 산업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되었고, 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에서는 데이터를 통한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이 데이터를 매개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이라는 정의에서 시작된다. 2025년이면 현실과 가상의 융합경제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데이터를 매개로 하는 새로운 콘텐츠 산업이 있다는 것이 이민화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이 콘텐츠4.0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이 콘텐츠4.0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민화 이사장은 “1·2차 산업혁명에서 콘텐츠 산업은 오프라인 세상에서의 문화산업”이라면서 “3차 산업혁명, 온라인 세상이 열리면서 콘텐츠 산업의 주력은 출판과 영화 등의 문화산업에서 온라인 포털과 게임 등의 지식 콘텐츠 산업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산업은 성장했고 그렇지 못한 산업은 정체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콘텐츠 산업육성 전략 논의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콘텐츠 산업은 인공지능과 증강가상현실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들이 콘텐츠와 융합하면서 콘텐츠 4.0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제 콘텐츠가 현실과 가상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기에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