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NASA의 새로운 우주선이 태양계의 중심으로 향할 예정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더버지는 오는 11일에 NASA가 태양과 태양 주위의 대기를 연구할 우주선을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주선의 이름은 ‘파커’로, 자동차 크기의 우주선은 지구에서 출발하여 태양 600만km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태양에 가깝게 다가가게 될 우주선 ‘파커’는 코로나 고온 역전 현상과 태양풍 속도를 관측하는 게 주요 임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반세기 동안 과학자들을 괴롭힌 태양과 그 주위 대기에 대한 신비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양 탐사 우주선 '파커'의 비행 예상 모습(사진=NASA)
태양 탐사 우주선 '파커'의 비행 예상 모습(사진=NASA)

NASA는 오랫동안 태양의 대기에 차량을 보내고 싶었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불가능한 일이었다. 코로나로 알려진 태양의 주위는 약 섭씨 170만 도가 넘는다. 태양의 코로나는 실제로 태양 표면보다 300배 더 뜨겁고, 그 이유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우주선 ‘파커’에는 코로나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최첨단 열 차단 및 냉각 시스템이 탑재되어 코로나와 그 주위의 태양풍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수석 연구 과학자 에릭 크리스천(Eric Christian)은 “NASA가 알고자 하는 모든 정보가 태양 주위에 있다”며, “이제 곧 그 정보들이 태양에서 지구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커'은 발사 16주 후 태양 대기권에 진입하며, 초속 200km로 비행하며 7년 동안 태양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