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차기 스마트워치 제품인 기어S4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에 자체 OS(운영체제)인 타이젠을 적용해왔다.

이번 갤럭시 기어S4의 경우 타이젠 대신 구글의 OS인 웨어OS(예전명: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용한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스마트폰 소식 유출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가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이 전망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에반 블라스가 트위터를 통해 기어S4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며 OS로 구글의 웨어OS를 사용할 것이라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는 갤럭시, 타이젠을 사용하는 웨어러블 제품에는 기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기어S3 (사진=샘모바일)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사용하는 기어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면서도 웨어 OS를 적용하는 갤럭시 브랜드를 새로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즉, 웨어러블 제품의 경우 기어 브랜드와 갤럭시 브랜드를 동시에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에반 블라스의 트위터를 보면 삼성은 기어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OS를 타이젠에서 웨어 OS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에 안드로이드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 2013년 삼성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갤럭시 기어를 선보인 적 있다. 2년 후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사용하는 기어S2를 출시했다.

에반 블라스 트위터 (이미지=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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