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지난 14일(현지 시각) AP뉴스는 페이스북은 데이터를 오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약 200개의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일시 정지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번 정지 조치는 2014년 변화된 페이스북 정책 이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치를 통해 의심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급격하게 감소될 것이라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제품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인 이메이 아치봉(Ime Archibong)은 만약 일시 중단된 앱이나 그 외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데이터를 잘못 사용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 즉시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사건에서처럼 정보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낼 예정이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은 학술조사를 목적으로 페이스북과 데이터 정보 사용 계약을 한 알렉산드로 코건 교수가 계약을 깨고 자료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데이터를 넘긴 사건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지금까지 수천 개의 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데이터 오용 가능성이 있는 약 200개의 앱 서비스를 일시 정지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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