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 과학기술혁신본부는 11일 7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1회 바이오특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특위에서는 바이오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그린바이오(농식품 분야)의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과 시장 성장 초기에 진입하고 있는 국내 해양바이오 산업의 육성전략에 대해 심의한다.

또 지난 6개월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한 바이오 규제개선 TF에서 도출한 주요 바이오 규제 현황과 현장에서 제시한 개선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통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출범과 함께 구성된 제2기 바이오특위의 첫 회의다. 제2기 바이오특위의 신임 민간위원으로는 생명과학, 보건의료, 바이오 정책 등 각 분야별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민간전문가 14명이 위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 과학기술혁신본부는 11일 7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1회 바이오특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특위에서 논의될 안건의 주요 내용은 제4차 농업생명공학육성 중장기 기본계획과 해양바이오산업육성전략, 바이오 주요 규제 현황 및 개선방안이다.

우선 제4차 농업생명공학육성 중장기 기본계획은 환경보전․식량안보 등 각종 국내 현안 해결 및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농생명공학 육성 노력이 체계화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바이오특위에서 첨단생명공학기술 육성․농생명자원 활용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제4차 농생명공학육성 중장기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해양바이오산업육성전략은 정부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바이오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해양생명자원의 체계적인 확보기반을 구축하고, 해양생명자원의 통합 관리를 통해 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 상용화 연구 R&D와 고부가가치 실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R&D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바이오 특위에서는 난치병ㆍ희귀질환 치료 등을 위한 혁신적 기술개발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바이오 분야 규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한다.

특히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 유전자 연구 등 현장에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규제현황, 해외사례, 이해관계자 입장 등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통해 분야별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향후 바이오특위는 향후 각 개선과제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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