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 김성수)은 일본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에 관객 6만8000명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한 케이콘의 관객수 1만5000명에서 4.5배 증가한 규모다.
CJ E&M은 일본에서 매해 케이콘 행사 규모를 확대, 지난 4년간 16만4500명의 한류팬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첫 해 하루 진행했던 일본 케이콘은 지난해부터 사흘로 확장했고, 컨벤션 프로그램도 K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프로그램 수도 첫 해 대비 17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콘은 일본의 대표 컨벤션 센터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홀에서 개최됐다. CJ E&M 관계자는 “일본 내 일상화된 K라이프스타일과 한류의 지속적인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보다 컨벤션 1홀을 추가 대관하고 젊은 한류팬들이 K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신설·강화했다”고 말했다.
컨벤션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뷰티, 패션, 음식 등 다양한 한국의 생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18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일본 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닭갈비 요리 체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글 배우기, 한국식 메이크업과 패션 배우기 등 다양한 주제로 K컬처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CJ E&M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KOTRA와 함께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전 모집된 50개의 중소기업들은 케이콘 컨벤션장에 마련된 각 사의 부스에서 일본 고객들을 만났으며, 12일에는 도쿄 시내에서 일본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도 가졌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일본에서 케이콘을 개최한 4년 동안 한류팬들이 젊어지고 있는 점, 뷰티‧패션‧식문화 등 K라이프스타일이 확장돼 가고 있는 점을 체감한다”며 “전 세계에 한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문화가 세계 주류 문화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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