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빗썸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대하며 서비스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해 안에 설빙,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상화폐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빗썸은 한국페이즈서비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페이즈서비스는 200여개 이상 프랜차이즈 기반 오프라인 가맹점과 연계한 모바일상품권 및 전자 지불결제 서비스인 ‘페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빗썸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빗썸은 그동안 국내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위메프, 종합 숙박 예약앱 여기어때 등과 제휴를 맺으며 온라인 시장에서 가상화폐를 통한 지급결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설빙,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 전국 6000곳 이상의 유명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가상화폐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빗썸 고객은 모바일웹 또는 앱에서 바코드를 생성, 제휴 사용처인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제휴처 6000곳을 시작으로 연내 8000곳의 결제 가맹점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는 미국, 일본, 스위스 같은 가상화폐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트렌드”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상화폐를 이용한 비용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빗썸은 한국페이즈서비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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