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소형 공기청정기 전문 기업인 에어텍(대표 박선영)은 21일 태국 폰차이 그룹과 공기청정기 수출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폰차이 그룹은 태국의 가전제품 유통기업으로 삼성과 LG, 미쯔비시, 샤프, 파나소닉 에어컨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에어텍이 최근 출시한 ‘마블 히어로’ 공기청정기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첫 미팅 후 태국 공급과 관련한 협의를 이어온 끝에 21일 약 3억원의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과 함께 올해말까지 총 100만 달러의 수출 MOU도 함께 맺었다.

대만의 상민국제기업유한공사(翔敏國際企業有限公司, soarmin)와도 컨테이너 1개 분량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대만에 공급되는 물량은 대만의 대형 홈쇼핑 채널인 ‘MOMO’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약 25억원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선영 대표는 “현재 태국과 대만 양국 기업으로부터 1차 공급 물량 총액의 50% 계약금을 받고 생산을 시작했다”며, “마블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 향후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한 에어텍 전시 부스(사진=에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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