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공기청정기 비수기가 시작됐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8월말까지는 매출이 뚝 떨어진다. 

공기청정기 업계는 이때를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내년 마케팅 계획 수립, 또는 재충전을 한다. 비수기를 잘 보내는 것이 내년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중소형 공기청정기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에어텍(대표 박선영)은 비수기 없는 기업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계획 수립, 국내외 납품까지 맞물려 돌아가고 있어 전 임직원들이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초 태국 가전 전문 유통기업인 폰차이 그룹과 30만 달러 규모의 '마블히어로' 공기청정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1차 물량 선적에 이어 7월 중 15만 달러 가량의 2차 물량이 선적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인접 국가인 라오스와 미얀마,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해당 국가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동 국가인 이란의 모 기업과도 약 20만 달러의 수출 협의를 마쳤다. 해당 기업이 이란 정부에 수입자 코드 발행을 신청 중에 있으며, 수입자 코드가 나오는대로 계약과 함께 제품을 선적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대만 MOMO 홈쇼핑에서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 것을 비롯해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의 거산 재팬, 중국 T몰, 미국 아마존과 e베이 등과도 적극적으로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선영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각 나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텍의 마블히어로 공기청정기 (사진=에어텍 제공)
태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텍의 마블히어로 공기청정기 (사진=에어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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