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교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학교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도 고민거리로 부상했다.

글로벌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서베이몽키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학부모 4021명을 대상으로 ‘자녀가 스마트폰에 중독됐다고 생각하는가?(Do you feel like your child is addicted to their mobile devices?)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60%의 응답자는 자녀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소지하고 답했다. 24%의 응답자는 자녀가 모바일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글로벌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서베이몽키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학부모 4021명을 대상으로 ‘자녀가 스마트폰에 중독됐다고 생각하는가?(Do you feel like your child is addicted to their mobile devices?)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진=서베이몽키)

스마트폰 중독이 자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설문에 반영됐다. 스마트폰 사용이 자녀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 같냐는 질문에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0%였다.

아이들에 해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유튜브를 꼽았다. 응답자의 94%는 자녀가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을 우려했고, 60% 가량은 유튜브가 아이들을 위한 안전장치를 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유‧아동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2015년 12.4%에서 지난해 19.1%로 증가해 전 연령대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과의존 위험군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모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을수록 자녀도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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