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사흘째 상승했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오후 4시 54분 6099.58달러(한화 약665만4641.78원)로 연저점을 찍은 후 오름세를 보였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1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8711.60달러(한화 약 950만4355.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 역시 지난 6일 오후 2시 657만4338원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1000만원을 돌파했다.

국내외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지난 6일 이후 오름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이더리움과 리플은 사흘째 각각 27%, 34% 상승했다. 빗썸을 보면 국내 이더리움와 리플 역시 같은 기간 33% 오르며, 현재 이더리움 102만4000원, 리플 1090원인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국내외 리플은 현재 전날 대비 20%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와 전문가들의 가상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가격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코인텔레그래프, CCN 등 외신은 지난 7일(한국시간) “CFTC 의장이 미국 청문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자, 시장에 매수량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35%,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30%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8일(한국시간) 외신 CNBC가 전문가들을 통해 가상화폐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도하자, 이날 국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5%, 28% 올랐다. 가상화폐거래 사이트 게이트코인을 운영하고 있는 토마스 글룩스먼은 이날 “연말 비트코인은 500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고, 블록체인 관련 기업 투자자 제이미 버크는 “2월 이후 가상화폐시장이 반등해 연내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갑부로 유명한 캐머런은 “비트코인은 채굴에 한계가 있어 곧 금보다 희소성 있게 돼 금을 대체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코인마켓캡의 2월 1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8711.60달러(한화 약 950만4355.60원) ▲이더리움 8810.03달러(한화 약 961만1742.73원) ▲리플 0.95달러(한화 약 1036.45원) ▲비트코인캐시(BCH) 1306.93달러(한화 약 142만5860.63원) ▲IOTA 1.95달러(한화 약 2127.45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6.77% ▲이더리움 9.08% ▲리플 21.22% ▲BCH 3.50% ▲IOTA 10.70%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올랐다.

1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014만4000원 ▲이더리움 102만4000원 ▲리플 1090원 ▲BCH 150만원 ▲라이트코인 19만1300원 ▲모네로 30만2900원 ▲퀀텀 3만4800원 ▲비트코인골드 13만16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8.61% ▲이더리움 10.82% ▲리플 24.14% ▲BCH 6.45% ▲라이트코인 12.72% ▲모네로 8.17% ▲퀀텀 15,61% ▲비트코인골드 23.56%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리플과 비트코인 골드 가격은 20%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10일) 오전 2시께 매수량이 몰려들어 오전 2시 40분경 980만원까지 상승했다. 오전 9시 10분께 1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오늘(10일) 오전 8시 11분께 100만원을 돌파했다.

리플 어제(9일) 오후 10시 30분 매수세가 증가해 오후 11시 40분 1036원으로 거래됐다. 오전 9시 10분경 매수량이 증가해 1094원으로 거래됐다.